공원 한 귀퉁이에서 작은 나무 두 그루가 가까운 거리에서 자라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원래라면 이보다 더 크게 자랐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서로가 성장하는 데에 서로가 간섭을 주다 보니 두 나무 모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이다. 나는 이를 보며 성장하려는 모든 것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도 친근하다는 느낌을 넘어 서로의 자유나 생각에 간섭을 할 만큼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성장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거리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들을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갈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