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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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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Oct 21. 2021
창문을 꼭 닫았음에도 겨울을 문전에 둔 스산함은 나의 방을 가득 채웠다. 온몸을 휘돌아 나가는 차가움에 나는 움츠러들었지만 이내 메아리처럼 몸 안에서는 행복이 뿜어져 나왔다.
레몬을 상상하면 침이 고이는 것처럼 사람의 몸은 속이기가 쉽다고 했던가? 분명 차가움에 의해서 몸이 떨린 것인데도 나의 머리는 설렘으로 떨리던 순간의 추억을 불러왔다. 이건 징검다리 효과의 일종인 걸까? 뭐, 사실 무엇이든 나는 좋다. 이 또한 나에겐 하나의 떨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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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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