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말하기를

by 그리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이전의 자신보다 수다스러워지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충동에 의해 내뱉는 말들이 모두 건전하고 유익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보다 아랫사람들과 대화할 때 나오는, 상처 주기 쉬운 말들이 내가 생각하는 바로 그런 것들이다.


걱정을 빙자한 참견. 염려의 탈을 쓴 오지랖. 경험이라는 틀에 박힌 쓸모없는 인생 조언까지. 나는 이런 깨달음을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조금씩 나를 다듬고 싶다. 나날이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 넣는 단어는 많아져도, 밖으로 뱉어내는 단어는 점점 적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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