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이가 많으면 지식이 오래되고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을 꺼려 한다. 반대로 나이가 젊으면 자신보다 어리고 철이 없다는 이유로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내가 살아온 삶을 가지고는 결코 볼 수 없는 오랜 시간 너머의 지식들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어린아이와 젊은 사람들은 내가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투명한 마음이나 순수함 등을 품고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나는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는 저마다의 배울 점이 항상 존재한다고 마음을 돌이키곤 한다.
나보다 하루를 먼저 본 사람과 내가 볼 수 없는 미래의 어느 날을 보게 될 사람들에게 감사해지는 오늘.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게 될까를 고민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