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실과 실천

by 그리다

내뱉는 말 하나하나에 힘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일까를 고민해보니, 그 사람은 그동안 노력한 것도 있거니와 자기가 한 말을 지켜냈던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고 보면 말이라는 것은 하나의 포장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다.', '어떤 것을 이룰 것이다.'라는 말을 해도, 양치기 소년의 일화처럼 결국 그 말에 진실성을 담는 것은 그동안의 행실이기 때문이다.


아무 말이나 쉽게 꺼내지 않는 것. 그리고 한 번 꺼낸 말이라면 힘써서 지키려 하는 것. 그런 행동들이 바로 도화지 같은 나의 삶을 짙게 색칠해주는 물감이자 무게를 더해주는 원천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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