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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Feb 16. 2022
사랑은 첫눈처럼
눈이 내린다. 2월은 이미 저물어갈 기미를 보이는데, 이렇게 또 눈이 내린다.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첫눈이 될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올해 12월에 내리는 눈이 첫눈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런 날짜는 그리 상관이 없다. 언제 내렸는지 보다 어떻게 내렸는지를 더 자세히 기억하게 될 테니까. 마치 우리의 마음에 수북이 쌓인, 사랑이라는 단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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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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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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