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다 Jun 17. 2022

간절하지 않은 것


 살다 보면 가끔씩 '아 맞다, 그거 하려고 했었는데.'라며 문득 생각나는 다짐들이 있다.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실행은 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었던 목표들. 여태껏 그런 것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그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 그동안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그저 변명에 불과할 뿐. 망설이는 동안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내게 간절하지 않았던 것들을 정리하자. 그리고 확실한 것들만을 붙잡자. 정리해야 하는 것을 하나씩 나열해 보니, 오늘은 보기보다 많은 것을 떠나보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콘센트 같은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