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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Jun 27. 2022

감사한 일이다


 창문을 연채로 시원하게 내리는 장맛비를 바라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음미하고 있는데, 문득 이 순간이 참 감사해졌다. 그러다가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직장을 가졌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이어서 지금 이 자리까지 걸어온 나의 삶에 감사하게 되고, 끝내는 나의 모든 순간을 함께해 준 내 사람들에게 또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되었다.


 어찌 보면 감사함을 깨달은 지금 이 순간마저도 참 감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조금만 둘러보면 감사한 일 투성이라는 게 오늘까지의 무던했던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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