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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Jun 25. 2022

권리가 아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해준 게 있다고 해서, 또 서로 간의 거리가 이전보다 가까워졌다고 해서 상대방이 당연히 나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내가 상대방에게 한 행동이, 오롯이 스스로가 판단하고 표현한 결과물이듯이, 상대방 또한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할지를 스스로 선택할 자격이 있다.


 그러니 상대방이 자신에게 건네주는 친절과 호의를 권리처럼 여기지 말자. 또 상대방이 나를 당연히 잘 대해줘야 한다는 욕심을 관계 속에 끼워 넣지 말자. 기대 속에서 자라난 나쁜 감정들은 오해와 의심을 낳아 결국 서로의 관계를 멀어지게 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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