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비추는 빗방울
[하루 1분 글 읽기]
by
그리다
Sep 27. 2020
(길었던 겨울의 한숨 사이로, 봄이 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 작은 빗방울이 땅에 부딪히고, 점점 쌓여갈수록 아름다운 거울이 되어 잊혀가는 겨울의 하늘을 비춘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남겨질 겨울의 하늘이 작은 거울 속에 담겨 깊은 잠에 들 때면 봄은 어김없이, 내게로 찾아온다.
p.s 솔직히 지금 밖에 내리는 비는 이런 글을 쓸만한 소재의 비가 아닌 거 같다. (태풍이 온 것 같다.)
(20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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