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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 등) [2016.10.8]

전라권

by 그리다

전라북도는 높은 산부터 드넓은 평지와 바다까지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은 계곡이나 휴양림 등이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는 춘향전의 이야기가 서려있는 곳이라는 점이 가장 와닿지 않을까 싶다.


남원은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정차하는 남원역이 있으며, 이곳은 KTX 또한 정차하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버스의 경우 서울과 광주 부산에서도 왕래할 수 있으며, 전북 인근 지역에서는 수시로 버스가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을 함께 방문하기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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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에서 흐르는 강(요천)을 따라 쭉 걸으면 광한루원이 나온다. 바로 광한루원을 가는 것도 좋지만 여유가 된다면 '남원예촌' 인근의 돌담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원예촌에는 책에서 솟아난듯한, 생생한 이몽룡과 춘향의 동상 뒤로 조선시대의 누각과 각종 꽃, 조형물들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서 남원의 느낌을 만끽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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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의 명칭은 '광한루가 위치한 정원'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입구를 들어서면 역사극의 주인공이 된 듯 고즈넉한 분위기와 더불어 나무와 초록이 내뿜는 매력을 물씬 맛볼 수 있다. '광한루'라는 이름은 세종 때 유명한 학자인 정인지가 달나라의 궁전(광한청허부)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 그 유래가 되었는데, 실제로 호숫가에 반사되어 멋진 자태를 뽐내는 광한루를 보고 있으면 마치 신선의 세계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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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한루원 한 켠에는 춘향의 일대기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물품 등이 전시된 춘향각과 물 위에 지어져 고고함을 빛내는 완월정, 그리고 춘향전과 관련된 많은 장식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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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광한루원에는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포토존이나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몽룡이 그네를 타는 춘향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이야기를 소개하듯, 실제로 타볼 수 있는 그네도 존재한다.




※광한루원 이용정보

이용시간 : 08:00 ~ 21:00

입장료 : 3,000원 (성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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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을 보고 난 이후에는 강 맞은편에 있는 춘향 테마파크로 가기도 좋지만,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중화요리 맛집인 '경방루'나 생크림 슈보로, 꿀 아몬드 빵으로 유명한 명문 제과를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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