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매년 가을이 오면 지역별로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먹을 것도 풍성하고 볼 것도 많은 계절인 만큼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이 많이 되지만 가을의 정취를 가득 머금은 코스모스를 테마로 한다면 경남 하동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하동'하면 녹차, 지리산, 쌍계사, 화개장터 등의 이미지도 떠오르겠지만 코스모스 또한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하동의 자랑거리가 되어있다. 무엇보다 다른 관광지들과는 다르게 코스모스 축제는 북천역 바로 앞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동 소요를 줄이고 편리함까지 갖추었다는 점에서 그 매력이 더해진다.
※북천역(경전선) 열차 시간
[일반열차 (무궁화호) - 각 4편 (부전 - 목포 간 1편, 부전 - 순천 간 3편)]
부전역 출발 ~ 북천역 도착 - 06:17 ~ 08:56, 10:20 ~ 12:50, 13:38 ~ 17:10, 13:38 ~ 16:10, 18:52 ~ 21:26 (약 2시간 30분 소요)
목포역 출발 ~ 북천역 도착 - 09:28 ~ 13:31 (4시간 소요) (순천 경유)
순천역 출발 - 북천역 도착 - 06:20 ~ 07:01, 09:15 ~ 09:56, 17:35 ~ 18:16 (약 40분 소요)
[남도관광열차 (S-Train) - 각 1편]
- 부산역 출발 ~ 북천역 도착 (S-train) - 07:50 ~ 09:52 (2시간 소요)
- 광주 송정역 출발 ~ 북천역 도착 (S-train) - 16:08 ~ 18:58 (2시간 50분 소요) (순천 경유)
북천역에서 내렸다면 코스모스 축제가 어디서 열리는지 어렵게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정문을 나오는 순간 도로 너머엔 커다란 축제 팻말이 서있고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또한 눈앞에 가득 피어있을 테니까 말이다. 매년 축제의 조형물이라던가 장식은 바뀌고 있지만 코스모스가 피는 위치는 항상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도보로 편하게 코스모스를 만끽하면 된다.
축제에서는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메밀꽃도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넓은 부지에 걸쳐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기 때문에 눈에 띄는 장소를 골라 예쁜 사진들을 남기기가 좋다.
[위는 2016년도 당시의 (구) 북천역 사진]
(구) 북천역에서부터 양보역 까지는 이전에 사용하던 철로를 활용한 5.3km 길이의 레일바이크가 운행 중이다. 레일바이크는 한적한 도로변을 지나 코스모스 밭, 그리고 1.2km의 긴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각각의 코스들마다 펼쳐지는 풍경들은 하동이 가진 색다른 매력에 감탄하게 만든다.
현재 정류장으로 활용되는 (구) 북천역은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으며 오래된 열차를 이용한 조형물과 카페가 있기 때문에 역 플랫폼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에 용이하다.
※하동 레일바이크 정보
오프라인 구매 및 예약 구매 가능
이용시간 : 09:30 ~ 17:30
이용요금
- 2인승/1대 35,000
- 4인승/1대 40,000
약간의 여행 팁이라고 한다면 축제장소 외에도 곳곳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다는 것이다. 북천역 뒤편 '북천초등학교' 인근의 강을 따라서도 코스모스가 피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한적하게 코스모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강변길 또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