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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대한다원) [2016.9.12]

전라권

by 그리다

우리나라에 녹차로 유명한 지역이 어디일까? 하동, 제주, 강진 등도 녹차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보성은 그중 '녹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녹차가 넓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곳답게 보성군 곳곳에는 고즈넉한 찻집들이 많고, 녹차를 테마로 한 축제나 관련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 관광지로써 인기가 많고 관광객들 또한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이 바로 '대한다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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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성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열차는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없으며 오로지 경전선을 이용하여서만 보성역에 올 수 있다. 열차 기점은 '목포-부전(부산)' 혹은 '광주 송정-순천'이 주를 이루며(총 6번 정차)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가 하루에 1회 운행되기도 한다.


※열차 정보

1. 목포 - 부전 간 (출발지 별 각 1편)

- [목포 출발 ~ 보성 도착] 09:28 ~ 11:51 (2시간 20분 소요)

- [부전 출발 ~ 보성 도착] 06:17 ~ 10:38 (4시간 20분 소요)


2. 순천 - 광주 송정 간 (출발지 별 각 4편)

- [광주 송정 출발 ~ 보성 도착] 06:07 ~ 07:25, 10:31 ~ 11:51, 15:41 ~ 17:02, 19:13 ~ 20:30 (1시간 20분 소요)

- [순천 출발 ~ 보성 도착] 06:04 ~ 07:02, 09:39 ~ 10:38, 14:09 ~ 15:07, 19:09 ~ 20:07 (1시간 소요)


3. 광주 송정 - 부산 간 (S-train) (출발지 별 각 1편)

- [광주 송정 출발 ~ 보성 도착] 16:08 ~ 17:26 (1시간 20분 소요)

- [부산 출발 ~ 보성 도착] 07:50 ~ 11:25 (3시간 30분 소요)



두 번째 방법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서울(센트럴)에서 차편이 있기는 하나 그 수가 2편으로 매우 적고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차도 4편으로 운행수가 적다. 다만 전남 인근 지역(장흥, 강진, 순천, 광주, 벌교, 화순, 목포 등)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비교적 많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환승한 뒤 보성으로 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시외버스 정보

-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출발 시간(2회)] 08:40, 15:10 (4시간 40분 소요)

- [부산 서부 터미널 출발 시간(4회)] 07:05, 10:05, 13:30, 16:35 (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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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성역이나 터미널에서 대한다원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보성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주로 대한다원을 방문해서 그런지 보성 버스터미널에는 '녹차밭'이라고 적힌 큰 팻말을 볼 수 있는데 그 덕분에 덜 헤맬 수 있다. 버스에 적힌 행선지 이름이 다양해서 난감할 수 있겠지만 '율포행'이라고 적힌 버스를 타면 실패하는 일 없이 대한다원을 무조건 경유한다고 보면 되겠다.


※시내버스 정보

터미널 출발 -> 대한다원 (약 15분 소요)

06:00, 07:00, 07:20, 08:10, 08:30, 09:20, 09:35, 09:55, 10:40, 11:15, 11:55

13:00, 13:30, 13:50, 14:15, 14:40, 15:10, 15:40, 16:20, 16:30, 17:30 18:15

19:00, 19:30 20:20


대한다원 출발 -> 터미널

6:40, 6:45, 7:55, 8:20, 9:00, 9:20, 10:10, 10:20, 10:55, 11:20, 11:50, 12:00

12:40, 12:50, 14:05, 14:25, 14:40, 15:30, 16:30, 16:50, 17:00, 17:15, 17:25

18:05, 19:00, 19:45, 20:10, 21:00



대한다원에 정류장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도로 옆으로 난 인도를 따라 걷다 보면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입구 부근에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녹차밭까지 이어져 있는데, 길 옆으로도 녹차밭이 마련되어 있어서 구경하면서 걷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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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면 작은 광장이 하나 나오고, 옆에 음식이나 기념품을 파는 쉼터 건물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부터 대한다원의 풍경이 시작되는데, 비탈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녹차밭을 보고 있으면 절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산책로는 완만한 비탈길을 따라 곡선으로 쭉 이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데크나 벤치들이 놓여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차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샛길들이 드문드문 있어서, 녹차나무들을 배경 삼아 예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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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을 걷다 보면 이어서 향나무가 심어진 곳과 편백나무가 심어진 곳도 볼 수 있다. 다원 중앙 부근을 보면 전망대가 마련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높이가 있는 만큼 길이 조금 가파르기에 주의해야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지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산책로에서 본 것과는 다른 색다른 녹차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에 쉬엄쉬엄 올라 풍경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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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을 쭉 둘러보고 나오면 주목나무와 단풍나무들이 울 거진 구역을 마주할 수 있는데 녹차밭만 즐기기에 아쉬운 사람들에겐 둘러보기를 추천하는 장소이다. 그중 대나무가 울 거진 숲은 녹차밭과는 다른 사진들을 연출할 수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곳도 함께 방문하여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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