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다 Aug 22. 2022

방향과 결


 오늘도 사람과 버스가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정류장. 수많은 버스를 보내고 난 후 결국 원하는 버스를 타는 사람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인연이란 마치 정류장에서 타는 버스와 같을지도 모른다고.


 똑같은 무늬, 똑같은 크기의 버스가 수없이 멈춰도 결국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던가? 그처럼 인연도 여러 사람을 마주치지만 결국에는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결이 맞는 사람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이 걸어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자.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하자. 그리하면 도로보다도 긴 인생을 함께 걸어갈, 소중한 인연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니.

매거진의 이전글 성숙함의 차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