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by
영점오
Nov 20. 2022
초겨울 밤바람이 가슴을 지나고
머리를 시원히 씻긴다.
이제 자리에 누워 아들을 안으니
텅 빈 가슴이 뭉클하게 채워지네.
인생이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질 때
차가운 바람에 몸을 씻고 작은 체온으로 닦아낸다.
그렇게 나는 겨울나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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