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너를 불렀다 이름이 아니라 생각으로
너를 아는 사람처럼 아니, 잊은 사람처럼
구름 뒤에 숨은 별이 빛나고 있다는 걸 믿듯이
기억의 끝에서 말 한 마디 꺼내지 못하고 침묵으로 기도했다
혹시 너도 내 이름을 한 번쯤 부른 적 있을까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너의 온기
나는 그것으로 하루를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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