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희곡을 써볼까요?

그림 속에서 들려지는 이야기

by jairo

최근 고인이 되신 분의 컬렉션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프라도 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제안한 바 있다.


7월 중순...


프라도 미술관은 1900년대를 품는 미술관으로 변했고, 피카소의 작품도 전시 현장에 드러나기 시작을 했다.


전 세계 미술인들에게 사랑을 받던 아름다운 위풍을 자랑하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라도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되었다.


1200~1800년대의 작품을 아우르고 있으며,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시대별 작가들의 작품이 흐름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다른 미술관보다 스페인 왕실이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1492년 1월 2일 아랍의 세력을 몰아내고 첫 에스파냐 왕국의 칭호를 사용하며 세계에 그 위용을 자랑한 나라의 왕실이 대항해 시대로 인해 강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 유럽을 이끄는 미술사조의 흐름을 모으기 시작했고, 예술가들 역시 이러한 스페인으로의 발걸음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래서 시대별 흐름의 아름다운 맥락을 구성하여 1800년대까지의 미술사를 3시간 압축으로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미술관이기에 그 값어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에서 작품 해설사로 머무려 그리 한 점 한 점을 들여다볼 때마다, 설명할 때마다 놀라게 된다.


거장들의 붓 터치와 함께 원작의 세밀한 감동이 책 내용을 넘어 다가오기 때문이다.


진정한 힐링의 공간이라 불릴 미술의 세계를 이끈 화가들의 축제의 향연장에서 매일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흥얼거려본다.


이렇게 그림 없는 미술관은 새롭게 단장한 프라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을 통해 그 나눔의 축제를 함께 즐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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