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튜더, 영국의 여왕, 펠리페 2세의 2번째 부인

#시작 #용기 #그림없는미술관

by ja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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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모로[María Tudor, reina de Inglaterra, segunda mujer de Felipe II. MORO, ANTONIO. 메리 튜더, 영국의 여왕, 펠리페 2세의 2번째 부인. 1554.]


메리 튜더 여왕의 초상화를 보고 있노라면, 문득 라파엘로의 추기경이 떠오른다. 구도와 형태가 라파엘로의 추기경을 안토니오 모로가 따라 그린 듯한 느낌이 강하다. 레드벨벳으로 꾸며진 의자는 이분이 여왕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빨간색 장미를 들고 있는데 “튜더 로즈(때로는 유니언 장미라고도 함. 잉글랜드의 전통적인 꽃 전령의 상징이며, 집에서 이름과 기원을 나타낼 때 사용 한다)”다. 그 외에 경사면의 배치를 통해 공간의 깊이를 높였고, 오른쪽의 붉은 장미와 왼쪽의 다이아몬드 장갑을 들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장식 하나하나를 통해 그녀의 품위와 권위를 드러내려 애를 썼고, 펠리페 2세가 선물한 보석을 목에 걸고 있다. 그림이 참으로 평범하지만, 메리 튜더의 얼굴로 인해 그 근엄함이 그림의 공간 공간을 가득 채운다. 없는 듯하면서 있고, 강하면서 연약한 듯 보이고, 연약하나 강한 힘을 지는 그 존재를 사람들의 눈에 시선의 차를 넘어서지 않고 보도록 조절하는 능력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바로 안토니오 모로의 특징이다.




아버지 헨리 8세와 어머니 아라곤의 캐서린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는 그의 형제 에드워드 6세가 죽은 후 1553년 10월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 되면서 가톨릭 신앙의 복원을 외쳤다. 이 과정에서 11살이나 어린 펠리페 2세와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기도 했다. 물론 잉글랜드 내부의 심한 반대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헝가리 메리의 주선으로 1554년 7월 윈체스터에서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1556년 펠리페 2세는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왕위를 계승하게 되고, 1년 반 후에 런던으로 돌아왔지만, 3개월 머무르고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 버렸다.




카스티야의 이세벨과 아라곤의 페르난도의 딸이 “광녀 후아나”와 “캐서린”이었다. 이 캐서린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것(이혼하고 싶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이유? 당시 카를로스 5세가 유럽과 교황청을 장악하고 있었고, 캐서린은 외조모인 이세벨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성공회의 수장이 되면서 자신의 이혼을 합법화하게 되는데 1531년 결국 캐서린은 왕비에서 추방이 되고, 그 혹독함을 보았던 메리는 결코 그 상황을 그냥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앤 불린”은 “메리”를 공주의 자격을 박탈하고, 계승권도 빼앗고, 하녀 대하듯 했다. 하지만, 헨리 8세의 여섯 번째 왕비인 “캐서린 파”에 의해 공주의 신분을 회복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가톨릭의 신앙을 지키기 위함도 있었지만, 어머니 “아라곤의 캐서린”에 대한 것과 “앤 불린”으로 인해 고통 속에 죽어갔던 엄마에 대한 복수가 서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300명의 목숨을 앗아감으로 인해 “블러드 메리”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메리 튜더는 난소종양으로 인해 아이를 낳지 못했고, 이복동생 엘리자베스 사이에서도 수많은 굴욕을 당하며 원한의 뿌리가 깊게 자리를 잡으며 성장을 했다. 하지만 결국 메리 튜더는 자신의 동생 엘리자베스를 여왕으로 지목하고 그 생을 마감했다.


……..

스페인에서 나를 살려냈던 그 미술 속으로 다시 들어가 보려 합니다. 희망과 삶을 노래 부르고 싶어지기 시작했거든요 ㅎㅎ


하이로jairo의 출판을 하려다가 공개하는 개인 저작글이니 퍼가시거나 인용시 출처를 반드시 밝려 주시고 아래 댓글에 꼭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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