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은 다가가는 것이다

성질의 차이일까?

by jairo

도로록 통통통…

드르륵 퉁퉁퉁…

같은 동전인데, 왜 이리 다른 소리가 날까?


#나무와아스팔트


신기하다.

온도에 따라 소리가 다르지는 않을텐데…


성질의 차이일까?


우리의 모습을 통해 드러나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사람들의 마음에 휴식과 평안함 그리고 긴 숨을 내몰아 쉴 때 뻥 뚫리는 그런 느낌일까?

아니면

내 모습으로 인해 불편해 할까?


석양의 포근함 넘어에 지친 사람들의 고됨을 씻겨줄 보금자리처럼, 삶의 온기를 나누며 “잘 했어!”라는 말 한 마디로 힘을 실어주는 존재이자 관계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존재감은 다가가는 것이다.


아스팔트의 울퉁불퉁함으로 남을지…

아니면

나무로 남을지…


어떤 선택을 하던 중요한 것은, 내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였느냐 일 것이다.


고귀한 희생 앞에 나약한 우리의 보며 가슴을 칠 뿐, 슬픔을 끝까지 끌어안고 가는 건 남은 자의 몫이 우리의 현실이다.


세상을 바꾸어 보자.

그런데…

머리 띠를 두르란 말이 아니다.


있는 그 자리에서 붉은 태양처럼 빛나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게 하란 말이 아니다.


바라보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저녁 노을 같은 바라만 봐도 이해해 줄 것 같고 받아들여 줄 것 같고, 터 놓고 나면 속이 시원해 지는 그런 인생이길 바란다.


글 @namu.arttalk

사진 @flowerchoco 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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