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중한 만큼 내 주변의 모든 이들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아내 : 당신이 다른 분들에게 섬김 받는 건 당신이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 항상 겸손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누가 당신을 만나주고 알아줄까?
맞는 말이다.
결혼 후 20년 동안 들어온 이야기인데, 오늘 새벽 이 말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림이 왔다.
어느 덧 짧은 시간인데, 벌써 익숙함에 젖어 버렸다.
못 된 것은 빨리 닮아 간다더니 어느새 내가 싫어하던 모습을 하고 있음을 보았다.
말로만 “겸손하고 섬기겠습니다.”는 모습이 보였다.
교회에서 행정적 업무를 하고 있을 때, “식사는 하시고 하시는거죠?” 물으시는 분도… “커피 사다 드리고 싶은데요.” 하시는 분도… “마른오징어가 집에 왔는데 가져다 드릴려는데 어디 계세요?”
아내의 말이 맞다.
내가 이 자리가 아니면 그냥 이웃이라면 이 많은 좋은 분들을 무슨 수로 만나며, 내게 바라는 것 없이 이리 순수하신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불가능하겠지
[당연함 없다. 나를 향한 상대의 베풂과 배려를 당연히 하는 순간 나는 그 자리는 지키는 인간은 될 수 있지만, 영혼을 이끄는 지도자는 될 수 없다]고 말한 아내 Cloe가 항상 커피 마시며 내게 건네던 이 말들이 가슴을 치는 새벽이다.
@flowerchoco 님의 사진을 볼 때마다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건… 내 마음의 글을 실어 나를 때 한 장의 사진이 이 많은 말을 압축해서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깨달은 사실 한 가지…
말 만 무성한 사람이 되지 말고 책임감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애쓰고 노력해 보자는 것이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내 주변의 모든 이들도 소중함을 잊지 말자.
당연한 섬김 받음은 없다.
섬기라 하셨지…
글 @namu.arttalk
사진 @flowerchoco 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