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의 물고기 성모

천사 라파엘, 토비아스, 헤로니모와 함께 있는 성모자 혹은 “물고기 성모

by jairo

라파엘로[Sagrada Familia con Rafael, Tobías y San Jerónimo, o Virgen del pez. RAFAEL. 천사 라파엘, 토비아스, 헤로니모와 함께 있는 성모자 혹은 “물고기 성모”. 1513~1514. P0]


이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총 5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셉은 빠진 채, 오른쪽 추기경의 붉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헤로니모(제롬)”로 불린다. 성서 번역학자로 “벌게이트 역본(불가타 LA VULGATA)”을 읽고 있다. 그리고 헤로니모의 발밑에 보면, 헤로니모의 상징인 사자가 항상 같이 등장을 한다. 헤로니모가 금욕적인 고행을 하던 중 만난 사자가 발에 가시가 박혀 있는 것을 보고 빼주었더니 그다음부터 제롬의 곁을 지켰다고 하는데, 재미난 것은 사자의 생김새이다. 언뜻 보면, 고양이 같기도 하고 강아지 같기도 한 이유는 르네상스 시기에 직접 사자 등을 본 일이 적기 때문에 “생겼다더라.”라는 상상이 많았다. 그래서일까?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들은 바로크 시대의 그림과 달리 인물을 상상해서 그리는 형태가 많음을 보게 된다.


왼편에는 4대 천사 중 하나인 라파엘(라파: 치료. 엘: 하나님)과 함께 토비아스가 등장한다. 라파엘로는 토비아스에게 아기 예수를 소개하고 있는데, 토비아스는 아버지를 실명에서 치유하기 위해 사용됐던 물고기를 손에 들고 있는 그림이다. 이 내용은 “토비트서” 등장하는 내용이다. 줄거리를 보면, 다음과 같다.


토빗은 살만 에세르(샬만에세르 5세) 시대에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에서 궁궐의 살림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벼슬을 하였다. 이후 살만 에세르가 죽고 그 아들 산헤립이 왕이 되고 난 후, 어느 날 그는 비참하게 죽은 이스라엘 사람을 장사지내다 군주의 눈 밖에서 벗어나 어려운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토빗은 밖에서 낮잠을 자다가 새의 배설물에 의해 두 눈의 시력을 잃게 되었다. 아들인 토비아스가 있기는 하였지만, 너무 어려 생계는 그의 부인인 안나가 꾸리게 되었다.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가던 토빗은 오래전 자기 지파 사람인 가바엘에게 돈을 꾸어준 일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용케도 차용증서가 있었다. 토빗은 그의 아들 토비아스에게 빚을 받아오라고 시키려고 하였지만, 채무자가 사는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토빗은 길잡이를 물색하였다.


오래전 토빗은 자신의 어려운 생활을 하소연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바친 적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납달리 지파 사람인 라구엘의 딸인 사라가 결혼식을 치른 후, 첫날 밤을 보내기 무섭게 배필이 죽어 나가는 기구한 운명을 하나님께 하소연한 적이 있었다. 사라의 불행은 악마 아스모대오스가 심술을 부렸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이들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은 라파엘 천사를 보냈다. 라파엘은 납달리 지파의 아자르야로 행세하여 토비아스를 가바엘이 사는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토빗에게 제안하였다. 토빗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토비아스는 아자르야로 행세하는 라파엘 천사와 더불어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여행하다가 커다란 물고기를 낚았다. 토빗은 아자르야의 지시에 좇아 물고기의 배를 가른 다음 쓸개와 염통과 간을 따로 잘 보관하였다.


이들이 목적지에 다다를 무렵 라구엘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다. 라구엘은 토빗의 인품에 반하여 딸과의 혼인을 제안하였는데 토빗은 이를 받아들였다. 토비아스가 사라와 첫날 밤을 보낼 때 아자르야의 지시에 따라 간과 염통을 향불에 태웠다. 아스모대오스는 간과 염통을 태운 향기를 맡고 혼비백산하여 리비아 사막으로 도망하였다. 라파엘 천사는 그 뒤를 쫓아가 아스모대오스를 결박하였다. 토비아스와 사라는 하나님을 찬미하며 첫날 밤에 들었다. 이들 부부가 혼인 잔치를 즐길 때 아자르야는 가바엘에게 돈을 받아내었다. 토빗과 사라는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 아들이 나타나지 않자 매우 불안해하였다.


토비아스가 나타나 아자르야의 지시에 따라 물고기 쓸개를 토빗의 멀어버린 두 눈에 짜주니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토빗은 모든 일을 듣고 가바엘로부터 받은 돈의 절반과 사라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절반을 아자르야에게 주려고 하였지만, 아자르야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선행을 계속 쌓고 하나님을 찬미할 것을 당부하며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토빗과 토비아스 부자는 장수하였는데, 토비아스는 아시리아의 멸망을 두 눈으로 보았다.


이 물고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치유, 치료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의 또 다른 특징은 삼각형과 사각형의 구조를 기반으로 색채 주의(cromatismo)와 균형 잡힌 구성이 강조되어 나타난다. 이 기술은 후에 바티칸의 벽화를 그릴 때 사용되어 진다.


하이로jairo의 출판을 하려다가 공개하는 개인 저작글이니 퍼가시거나 인용시 출처를 반드시 밝려 주시고 아래 댓글에 꼭 남겨 주세요


#라파엘 #토빗 #외경 #물고기성모 #헤로니모 #제롬 #히에로니무스 #제로니모 #가브리엘천사 #작품도슨트 #도슨트 #도슨트서영석 #서영석 #하이로 #jairo #오디오가이드 #프라도미술관 #프라도미술관도슨트 #티센보르네미사미술관 #티센보르네미사미술관도슨트 #미술강의 #강의문의 #강의문의dm #기업강의 #프라이빗강의 #미술사강의 #아트스타그램 #아트토크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