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나고 보면 알까요?
어느 글을 읽고 있다보니
젊을 때가 생각난다
뭐든 비판에 반응하고 대응하고 반박하고
내가 옳고 너는 틀렸어
“그 사람은 그런 마음이 아니었어“하며
열을 뿜어내던 이제 막 익어가는
푸른 사과였다
초행길이고 낯선 곳이면
다 두렵고 떨린다
마치
군대에 처음 갔을 때
그 단순한 암구어가 생각이 안나는 이치다
[개구리, 올챙이] 이런 형식의 단어임에도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가 보았고
내가 경험자이니
”지나고 보면 다 알아“
정말 알까?
지혜로운 현자는
[말을 하지 않고 동의가 아닌 공감을 해 주는 자]라고 나는 늘 생각한다
오늘 보았던 한 젊은이의 가르침은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자신의 경험으로 상대에게 깨닫게 해 주려는
의협심은
오히려
더 깊은 생채기를 내게 되며
어른이 되어가면서
후회와 한숨이 나오는 일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젊은 친구도 깨닫겠지요 ㅎㅎㅎㅎ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본 세상이야기
@namu.art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