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간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전 세계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달리던 그 시계는 멈춘 채
내 삶의 전환기를 맞아
가장 행복한 미소를 제어보려 애쓸수록
외롭고
지쳐간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동일한 일정과 패턴이지만
힘이 날마다 샘 솟는 만남이 있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리는
메아리 적 만남이 있다.
행복하고 싶은 건 모두의 마음이다
그런데
오ㅔ?
나를 감춘 채
남을 위해 살아왔던
그리고
지금도
내가 손해 보며 사는
이 삶이 갑자기
너무 싫어졌다.
희생과 헌신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가장 싫어지려 한다
제자들의 연락이
내일부터
나를 깨우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