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은혜 은혜이다

목사님... 같이 산에 올라가요.

by jairo

#1분세바시 #1분묵상 #발자욱의깊이만큼

임직식을 앞두고 장로님께서 척추협착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의사가 판정했다며 교회로 오셨다.

하지만, 기도로 임직을 감당하고 수술을 받아도 그때 받겠노라 하셨다.

매일 새벽기도 본문을 예습하고 오시는 그 장로님이시다.

피택의 과정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헸다.

매일 새벽 안수 기도를 요청하셨다.

그렇게 시작한 안수기도가 30일 가까이 되었다.

차로 1시간 달려와 새벽기도하시는 선임 장로님께서 "목사님 곁에서 아론과 훌처럼 기도로 섬길 수 있을까요?"물어왔다.

"당연하지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매일 새벽기도 시간에 안수기도는 시작되었고 고통을 참고 견디며 임직식을 마치셨고 다시 병원을 찾아가 검사하니 약물로 치료하며 운동을 병행하자는 판정으로 바뀌었다.

장로님께서 "목사님 산에 가시지요"하면 집에 뛰어가 옷 갈아입고 만나 2시간 봉화산 둘레길을 거닐었다.

걷는 순간... 모든 것이 은혜... 은혜... 라며 삶을 회고하시는 장로님을 뵈며... 마음이 뜨거워졌다.

오늘 새벽... 안수기도 멈춘다고 선언했다. 오늘 오전에 병원 진료일인데... 검사하면 이상 없다고 나올거라 믿고 마지막 안수를 했다.

오전에 병원 다녀오셔서 하신 말씀.... "의사가 약 안 먹어도 되고... 걷기만 하면 완벽한 완치가 된다"고 했어요 하신다.

감사 감사 뿐이다.


글 : @jairo_arttalk

사진 : @flowerchoco 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