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감사할 뿐이다
누구를 바라보는지 모른다.
그냥
허공을 맴돌 뿐이다.
그윽한 시선을 피해
첫 모습을 기억하는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망각의 기억”을 통해
“잊혀짐의 아픔”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겠지.
멀게 만 느껴지던 순간들이
이제는
곁에서
떠나기를 싫어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겠지?”라며 자축도 해 본다.
나를 알기 위해 찾아
내 흔적을 되짚어 오는 이들의 노력과 미소에
강호의 은둔자처럼
이리 누리던 행복을
그들에게
희망으로 나누니
그저
하루 하루가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