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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현지 Mar 24. 2023

사업가는 giver여야 한다


    오늘도 단기적인 이득이 아닌, 장기적인 신용과 평판을 지켰는가?

    오늘도 상품 강화를 위해 배움과 연구에 몰두하였는가?

    오늘도 받은 것보다 10배 이상 주었는가?

    오늘도 '모든 사람'이 아닌 '타겟 고객'에게 집중하였는가?

    오늘도 신규 고객을 발굴하기 위한 액션을 1가지 이상 취했는가?

    오늘도 기존 고객과의 좋은 관계를 위한 액션을 1가지 이상 취했는가?

    오늘도 한 가지 이상의 업무를 어제보다 효율화하였는가?

    오늘도 상품을 넘어 '문제 해결'을 팔았는가?

    오늘도 뜨거운 열정보다는 차가운 끈기를 쫓았는가?

    오늘도 나, 그리고 비즈니스가 어제보다 0.1%라도 성장하였는가?  



포리얼님의 인스타에서 본 '사업가라면 잠들기 전 매일 읽어야 할 10가지 문장'. 한참 전에 보고 계속 생각이 나 다시 꺼내 본다.



내가 지금 불안한 이유는 사업의 본질을 잊어서다.



4개월 전에 시작한 브랜드라이팅 사업의 본질은 이랬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도와주는 것. 초보가 되어 왕초보를 도와주는 것.



나는 내가 벌써 고수가 되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만했던 것 같다. 나는 아직 레벨 20도 안되는 초보다. 하지만, 세상에는 레벨 20 미만의 사람들이 훨씬 많다. 나의 역할은 레벨 20 미만의 사람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주는 것이다. 나는 특별한 능력이 뭣도 없는 사람이다. 



다만, 4개월 전 내가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이유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사업은 반드시 성공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정말 '돈'이 되기 시작하자, 본질을 잊었다. 본질을 잊으니 믿음도 사라졌다. 믿음이 사라지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불안해지니 하루하루를 즐길 수 없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대단한 작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브랜드의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브랜드의 목소리를 찾아줄 존재가 필요한 것이다. 이 사실을 가슴에 품고 내가 받은 것의 10배를 주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나 또한 평가 받는 입장이 아닌, 그들 브랜드의 일원이 되어 함께 고민하는 존재가 되어 완벽한 결과물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가는 giver여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이 많지 않더라도,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200%의 노력으로 최고의 도움을 주면 반드시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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