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고속성장 중이었던 한 쇼핑몰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해당 쇼핑몰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고객이 곰팡이를 발견하여 환불을 요구했지만, 일부 제품만 환불해주고 이후에도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불거졌던 사건입니다. 연매출 고속성장 중이었던 해당 쇼핑몰은 결국 적자 상태로 추락하고 말았는데요.
이 사건에서 배울 수 있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해당 쇼핑몰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때 ‘고객생애가치’를 간과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매출과 고객 유지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고객생애가치의 중요성과 향상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객생애가치는 LTV(Life Time Value) 또는 CLV(Customer Lifetime Value)라는 약칭으로 주로 불리는데, 고객이 우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총 기간 내에 가져다주는 순이익에 대한 예측입니다. 단순히 단 한 번의 구매했을 때 가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이 우리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객생애가치는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과거 고객생애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다음과 같은 공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객 생애 가치 = 첫 해에 고객이 가져다 준 이익의 총합 – 고객 유치에 들어간 비용 + 둘째 해에 고객이 남아있을 확률 * (둘째 해에 고객이 가져다 준 이익의 총합 – 고객 유지에 들어간 비용) + …
이를 수식으로 표현해보면,
M : 고객 1인당 평균 매출 (보통 1년 단위 = 객단가)
c : 고객 1인당 평균 비용 (보통 1년 단위)
r : 고객유지율(Retention Rate, 어떤 고객이 다음 해에도 여전히 남아있을 확률)
i : 이자율 또는 할인율
AC : 고객 획득 비용(Acquisition Cost, 고객이 첫 방문 또는 첫 구매를 하게 하는데 드는 비용)
따라서, 고객 유지 비율(r)이 높거나 고객 획득 비용(AC)을 낮추면 이익이 증가할 것입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벤슨 본(Vanson Bourne)이 시행한 설문조사 “고객 생애 가치 현황(The State of Customer Lifetime Value)”에 따르면, 마케터들은 고객생애가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CLV 모니터링은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80%)
CLV 모니터링은 고객 보유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68%)
CLV 모니터링이 브랜드 충성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56%)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베인앤컴퍼니의 연구에 따르면, 고객 유지율이 5% 가량 증가하면 이익은 약 25~95%까지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고객생애가치의 증가는 고객 유지율의 증가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을 중가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고객생애가치를 관리할 경우 매출 증가와 고객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향상시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마케터들이 고객생애가치를 향상시키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고충이 있다고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 상황 (52%)
고객 추적 (45%)
게스트/로그아웃 사용자들 (41%)
그렇다면 고객생애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선택해야 할까요?
마케터가 고객생애가치를 일일히 계산해서 우리 브랜드의 충성고객을 가려내고, 고객 유지 활동을 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그루비(GROOBEE)는 AI 마케팅 솔루션으로써 고객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유형마다 적합한 프로모션 유형을 타겟팅할 수 있는 ‘타겟팅 자동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루비를 활용해 고객생애가치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