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2021 인사이트 리포트 Vol.4
현재 많은 기업들은 애자일(Agile)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적용해 보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감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자일을 적용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애자일’하면 어떤 단어들이 머리속에 떠오르시나요? ‘빠르다’, ‘생산성이 높다’라는 긍정적인 단어들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통제’, ‘끝나지 않은 무한궤도’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이 연상되기도 하실 것입니다.
애자일을 적용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이 가지는 허상은 마치 ‘애자일’을 적용하면 많은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시작됩니다. ‘애자일’을 적용한 사례를 보면 대부분은 성공한 사례들을 이야기하고, 애자일을 적용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졌어요’,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어요’ 와 같은 달콤한 이야기를 듣기 때문이죠. 반면, 이런 달콤한 이야기만큼 애자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견이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모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혼란스럽기만 하고 조심스러워지게 되는데요. 우리 조직에 과연 애자일이 적합한 것인지, 섣부른 판단으로 지금보다 못한 결과만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애자일이 추구하는 본질은 무엇일까요? 애자일은 고객만족을 지향합니다.
고객이 없는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기업은 고객이 있어야 하고, 고객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자일의 지향점은 ‘고객만족’입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불편과 불만을 빠르게 해소해줌으로써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기존 기업들도 ‘고객 지향’이라는 목표 아래 비즈니스를 전개해왔습니다. 그러나 애자일이 더 특별한 이유는 고객과 빠르게 소통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는데 있어서 많은 차별화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애자일은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며, 고객이 그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이번 <플래티어 인사이트 리포트 Vol.4>에서는 애자일을 적용하는 데 있어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애자일을 잘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