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본 콘텐츠는 10월 15일자 플래티어 홈페이지 블로그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 바로보기] 클릭!
미국과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이하 블프)가 왜, 무엇이 다른지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블프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블프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11월 4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말합니다.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이날 최대 90% 할인이라는 말 그대로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품을 처분하는데요. 미국에서 블프는 연중 가장 큰 쇼핑 행사이며, 이 기간 미국의 평균 지출 금액이 연간 소비액의 20%에 달할 정도로 파급력이 큽니다1).
미국의 백화점과 아울렛, 소매업체들이 블프에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대부분 직접 제품을 도매로 구매해서 판매하는 '유통사'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통사들은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대량 구매합니다. 그리고 블프 시즌에 재고를 처분하여 1년 가까이 보관해 온 제품을 빠르게 판매하고, 현금을 확보하여 다음 시즌의 새로운 상품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재고 관리와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원가에 가까운 할인도 불사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블프의 시작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로 국내 경기가 침체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였습니다. 처음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실시했다가 2016년에 공식적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로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의 주도로 진행 중인데요. 한국과 미국 블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의 블프가 미국과 같은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거대한 영토로 물류에 비용이 많이 듭니다. 미리 대량 구매를 하는 것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함인데요. 반면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 면적에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상품 가격이 이미 최적화된 상태입니다. 결국 미국과 같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한국형 블프의 인지도가 있지만,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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