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7 : 또래와 함께 읽는 즐거움
혼자 먹는 '혼밥'도 좋지만, 친구와 떠들며 먹는 '회식'은 더 맛있다.
"책은 조용히 혼자 읽는 거야."
우리는 흔히 독서를 고독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본래 친구와 함께할 때 에너지가 넘칩니다. 맛있는 떡볶이도 친구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듯이, 책도 친구와 함께 읽고 수다를 떨 때 그 맛이 배가됩니다.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책 친구'의 존재는 결정적입니다. 엄마가 권하는 책은 "잔소리"로 들리지만, 단짝 친구가 "야, 이거 진짜 대박이야. 꼭 봐."라고 던진 한 마디는 "진짜?" 하며 바로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집니다.
나와 취향이 비슷한 친구, 혹은 내가 읽은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 이런 '독서 메이트'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이에게 평생 가는 독서 엔진을 달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는 셰프의 '함께 읽기 레시피'
1. '같은 책 읽기'로 공감대를 만드세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나랑 똑같은 장난감이 있으면 반갑죠?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 친구가 집에 놀러 왔을 때, 혹은 형제자매끼리 같은 책을 읽게 해 보세요. "너 그 장면 봤어? 주인공이 똥 밟았을 때?" "어! 나 거기서 진짜 웃었어."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신이 나서 책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이것이 바로 독서 토론의 시작입니다.
2. 독서 모임,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독서 토론 동아리'라고 하면 뭔가 각 잡고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름을 바꾸세요. '책 먹는 파티' 혹은 '만화책 수다방'처럼 가볍게 시작하세요. 마음 맞는 친구 2~3명만 있어도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각자 읽은 책 중 제일 재밌었던 걸 소개하는 시간만 가져도 충분합니다. 다른 친구가 가져온 책을 보며 "나도 저거 빌려줘!"라고 말하는 순간, 독서 편식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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