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사람
살면서 가끔은, 누군가의 삶을 바라보며 ‘참 부럽다’는 감정을 느낍니다. 부의 정도나 외적인 성취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있는 단단함, 따뜻함, 긍정의 힘 같은 것들 말입니다. 제 곁에도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문득 그분들을 떠올리며 글을 써봅니다. 당신의 그런 점이, 참 부럽다고 말하고 싶어서요.
모성애 그 자체로 살아가시는 분. 자녀가 인생의 가장 큰 의미이자 이유라고 말씀하시는 분이죠. 아이가 어릴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성인이 된 지금도 늘 곁을 지켜주는 분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아이를 믿고 사랑하며, 아이의 상처는 곧 내 상처라고 여길 만큼 깊은 헌신을 보여주십니다. 당신이 받지 못한 보살핌을 내 아이들에게는 온전히 주시겠다며 삶의 모든 우선순위가 가족이고, 특히 자녀라는 그 모습에서 저는 언제나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는 그렇게 나보다 아이들을 더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당신의 그 깊은 사랑이, 저에게는 너무도 큰 울림이 됩니다. 넘치는 사랑으로 반듯하게 자녀를 키워놓으신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긍정의 아이콘이자 멘탈의 여왕.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웃으며 말하죠. "뭐, 그런 수도 있는 거지." "실패하면 어때 다시 해보면 되지" 힘든 일을 겪고도 금세 털고 일어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그분을 보며 저는 매번 감탄합니다. 세상에 힘든 일이 없겠습니까? 그분도 말 못 할 사연과 아픔이 많지만, 감정의 늪에 빠지기보다 자신을 다잡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진정한 강함은 바로 저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 그래서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사람. 당신의 당당함과 웃음을 닮고 싶습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일으키는 마법사 같은 분. 자신은 늘 한 걸음 물러서 있지만, 남을 향한 칭찬과 응원은 결코 아끼지 않죠. 제가 주저하고 망설일 때, "넌 할 수 있어.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바로 그분입니다. 남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발견하고, 그걸 진심으로 말해주는 능력.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때론 나조차 믿지 못하는 나를, 그분은 꾸준히 믿고 응원해 줍니다. 그렇게 받은 말 한마디에 저는 다시 일어나 도전하게 되곤 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신처럼 따뜻한 말로 세상을 밝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신의 힘이 되는 긍정의 말을 닮고 싶습니다.
이 세 분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는 매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얼마나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 ‘나는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나는 누군가의 등을 두드려 줄 수 있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이 마음을 지나갑니다.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이들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저는 참 감사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그런 점이,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