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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작가 Jan 11. 2023

<내아이의 부자수업>경제교육 첫걸음 무엇부터 시작일까?

자본주의 시대의 성공자는 대부분 유대인이다.

과연 유대인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교육을 시킬까?

유대인은 원래부터 돈이 많은 집안이 아니다.

2000년 전 나라가 없어서 떠돌이로 생활로 돈의 중요함이 몸에 배어

한 맺힌 민족이다.


유대인은 열세 살이면 이미 기본적인 경제교육이 끝난다.

유대인의 경제교육 방법 중 하나는 '체다카통'이다.

생후 6개월 아이에게  동전 하나를 쥐어주고 넣는 법부터 가르친다.

체다카는 저금통이란 뜻이다.

유대인의 경제활동은 종교적인 신념으로 자리 잡힌 것 같다.


우리나라 생후 6개월은 무엇을 교육할까?

뒤집기, 엎드리기, 이유식을 먹으며 앉기 시작하면 빠르다고 좋아한다.

우리나라는 경제교육을 일상생활에서 배울 수 없다.

제일 먼저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경제교육이 '엄마'가 이미 학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경제교육 '돈 개념'은 이룰 말할 수가 없다.


그럼 언제부터 알려주어야 할게 아니라 엄마의 소비습관부터 바꾸어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의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이 정말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는 아이에게 돈에 대해 솔직한 말을 해주지 않는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숨기고 괜찮다며 하고 싶은 걸 빚을 내서라도 지원해 준다.

올바른 경제교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다.

-내아이의 부자수업 중에서-


5살, 3살 두 딸을 키우며 엄마가 경제신문을 읽고 있는데 나쁜 소비 습관을 보일 수는 없었다.

시작은 아주 작은 것부터였다.

정말 갖고 싶은 게 많을 나이이다.

특히 장난감, 예쁜 옷, 먹고 싶은 것, 등등 또래아이들을 보면 다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풍족하게 키워주셔서 결혼해서도 그렇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가정을 꾸리며 가정의 재정부 역할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나의 교육 방식은


아이들이 갖고 싶은 물건은 바로 사주지 않는다.

엄마 아빠의 월급날을 달력에 표시해 둔다.

동전은 꼭 저금통에 넣으라 알려준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용돈은 통장에 넣어 보여준다.

아이를 위한 주식 통장을 개설하여 20살이 되면 선물로 해준다.


아이와 돈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지유야, 정말 지금 이게 필요한 거 맞아?"

"응, 사고 싶어"

아이는 1초의 망설임이 없이 대답한다.

아이는 사고 싶고 갖고 싶다는 표현을 하며 그윽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봅니다.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없어. 대신 다음 장 보러 올 때에도 너의 마음이 같으면 사줄게"

한 두 번은 "싫어" 울면서 떼를 씁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엄마가 아이게게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마트를 가면 아이는 "엄마, 이거 이제 안 사고 싶어졌어. 집에 있잖아"라고 말합니다.

아이도 엄마를 떠보는 걸 수도 있어요. (ㅋㅋㅋ)

그래서 저의 경제교육관은 아이의 간절함에 단 번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진짜 원하는 물건을 사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냐고요?

"지유야, 엄마 아빠 월급날 되면 사줄게"

"언제? 몇 밤 자야 되는데?"

"5번 자면 돼, 어린이집에서 씩씩하게 5번 놀고 주말에 사러 가자"

아이에게 인내심도 생기고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은 오랫동안 갖고 놉니다.


내 아이의 부자수업을 읽으며 엄마의 소비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내 아이에게 돈 때문에 힘든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다루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힘든 거야.'

요즈음 많은 엄마들이 경제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힘든 시기에 내 아이에게 하나라도 좋은 거 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환경에서 오는 우울감으로

소액투자, 경제공부, 투자방향을 알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제는 아이와 함께 즐겁게 공부하며 경제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트를 갈 때에도 교환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현금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엄마경제공부'의 시작이 아닐까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 없어요. 생후 6개월 시작하면 더더욱 좋죠.

하지만 늦었다고 포기하기보다 지금 알고 시작함에 감사하며 차근차근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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