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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작가 Jan 12. 2023

내 아이 경제 습관 바꾸려면 부모의 생각부터 바꿔라.

"엄마, 우리 집에 돈 많아?"

"지유는 왜 돈이 많고 싶어?"

"돈이 많아야 장난감도 사고, 사고 싶은 거 많이 사지"

"돈이 많아도 사고 싶은 걸 다 가질 수 없잖아."

"그런 거야?"


아이의 눈에는 엄마 아빠가 돈이 많다는 표현을 합니다. 

돈이 많아야 장난감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 줄 압니다. 

부모의 소비 습관에 따라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돈이 많다는 의미가 아닌 돈을 버는 행위에 대한 목표와 목적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합니다. 

이 구분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위험한 경제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돈이 많냐고 물어볼 때, 

어떻게 대답해주어야 할까요?


'목표'는 궁금적인 목적을 이루어내기 위해서 하나씩 성취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반면 '목적'은 하나씩 목표를 딛고 나아가 궁긍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말합니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목적이라면 그 목적을 위해 남을 도와주는 일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돈을 잘 버는 행위 자체는 목표일 뿐, 그것을 통해 자유라는 목적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돈을 잘 벌 수 있는 방법을 책을 읽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뚜렷한 목표와 목적이 있다면 돈에 대한 개념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유야, 올해 지유 생일 때는 엄마가 저축 많이 해서 제주도 여행 가자."

"정말? 비행기 타는 거야?"

"응, 소유도 비행기는 아직 안 타봤으니까 이번에는 엄마아빠랑 비행기 타고 여행 가자. 좋은 호텔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신난다, 내 생일이면 3월이니까 얼마 안 남은 거지?"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매일 물어보며 언제 놀러 가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인내심도 기르며 본인도 저축한다고 저금통에 동전을 넣습니다.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돈을 모으는 이유와 계획을 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냥 홧김에 떠나는 여행이 아닌 계획을 통해 열심히 일을 하며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늦게 들어오며 일하는 아빠를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시간을 존중해 줍니다. 

요즈음은 집에서 일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집에서 일한다고 절대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시간의 자유가 있을 뿐이지 돈에 대한 자유는 불투명합니다. 그 시간을 존중받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엄마의 시간 속에서 돈을 벌고 있는 행위를 알려주세요. 


돈이 있으면 어떤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아이에게 질문해 보세요.

아이는 돈보다는 자유를 더 집중하면서 돈의 목적이 결국 자유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말은 이제 그만!

돈은 안 쓰는 것이다.! 말은 이제 그만!


돈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그냥 저축만으로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돈의 가치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화폐의 실질적인 가치는 계속 떨어집니다. 저축은 중요한 경제적 핵심이지만 경제교육의 핵심은 '돈이 돈을 버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내가 공부하는 것에 따라 무궁무진합니다. 

'돈이 돈을 버는 시대'라고 할 만큼 돈을 아끼는 방법이 아닌 내가 갖고 있는 돈이 돈을 벌 수 있게 알려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투자하는 방법도 알려주어야 하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절대 안 됩니다. 

때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목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끊임없이 투자해서 이자를 벌고 배당금을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노동은 절대 돈이 돈을 버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많이 가진 자가 이길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실입니다.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지금 진정으로 벌고 있는 노동의 가치를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효율적으로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지혜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투기성 저축이 아닌 복리의 마법을 가르쳐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무조건 돈을 아껴서 돈을 쓰지 않는다면 저축도 투자도 두려워합니다. 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활용하는 것에 주저하면 노동을 통한 수익만이 전부인 줄 알게 됩니다. 2020년 코로나가 터진 후, 신문을 읽으며 경제공부를 할 때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구나!!

적은 돈이라도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아이와 직접 주식을 만들러 증권사를 방문하거나 아이저축계좌를 만들 때 은행에 같이 방문합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부모의 습관이 성인 되어 아이의 경제적 습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아이의 손을 잡고 은행에 한번 방문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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