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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작가 Jun 28. 2023

엄마가 경제공부 하는 이유

경제공부가 돈이 되는 방법 <경제 공부 스터디>

“엄마, 오늘도 신문 왔어.”

아이들을 등원하는 길, 현관문 앞에는 신문 있습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첫째 딸은 오늘도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왜 매일신문 읽어?

우리 어린이집 가면 신문 읽는 거야? “

“응, 엄마가 신문을 읽어야 아빠가 벌어오시는 월급을 잘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관리를 잘할 수 있어야 진짜 나중에 큰 부자가 될 수 있으니까. “

“관리? 관리가 뭐야? “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아야 하는지 알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부하는 거지”

“똑똑해지는 거야?”

“하하하, 그래.^^”

내 아이의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똑똑해질 수 있다는 순수한 생각에 미소가 띠었습니다.

일상의 루틴이 되어버린 경제신문 읽기는 아이에게 엄마의 또 다른 모습으로 비치어지는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픈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신문을 읽고 제목 헤드라인을 읽고 정리합니다.

차곡차곡 정말 읽기만 열심히 했습니다. 3년 차가 되니 라디오와 뉴스에서 아는 경제 용어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년 차에 보이기 시작한다고요?

물어보신다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전 읽고 스크랩을 통해 만족했습니다.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루틴을 만들어갔습니다.

신문 읽기를 통한 인사이트를 찾고 정리하는 기술은 자리가 잡혔습니다.

어느 날 문득, 저축/예금 은행에만 내 돈을 맡기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경제신문을 읽는다면 투자도 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냐?

주식 투자는? 부동산은? 수익은 났어?


주변 사람들의 질문을 받으며 어떻게 하며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투자성향상 안전형을 추구하며 위험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소심하게 하다 보니 은행만을 믿고 있었습니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분들 보면 부러워만 했죠. ‘우와, 대단하다. 근데 나는 목돈이 없는데? 가능할까?‘ 생각만 했던 부분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다.‘ ‘투자자들도 기업/산업/기술 차트 분석을 통해 수익을 낸다.‘

경제기초 관련 상식책들을 읽으며 이론만 쌓여갈 뿐이었습니다. 그럼 제대로 투자공부를 하며 소액으로 투자를 해보기로 다짐합니다.


오전에 신문을 읽고, 호재인 종목을 리스크에 정리해 두며 1시간씩 공부를 합니다.

누군가에게 가르쳐 줄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공부하며 기록합니다. 부족했던 지식을 채우는 시간이 좋습니다.

이론을 통해 배운 것은 반드시 실전으로 연결시키며 정리해야 효과적인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공부가 힘들게 느껴질 때면 아날로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종이신문을 구독하여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관심 있는 기사를 하나씩 밑줄 그어 읽으며 정리해 보세요.

모르는 용어는 ‘나만의 경제용어노트’를 마련하여 기록하세요.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도 공부하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내가 아는 만큼 ‘경제’는 보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다면 금융문맹이 되지 않는 금융문맹탈출하는 방법은 알려주고 싶은 엄마의

바람으로 시작한 경제공부입니다.

경제스터디를 통해 경제와 친해지며 경제공부가 돈이 되는 날까지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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