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가볍게 하는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나에게 찾아온 큰 변화는 '가벼움'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벼워지려고 노력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벼워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굳이 가벼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가벼움은 나에게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육체적인 가벼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소식을 겸하게 되었다. 그만큼 몸속은 비워지고 몸 밖은 가벼워졌다. 몸이 가벼워지니 행동이 빨라지고 게으름과 미룸이 사라졌다.
- 아침잠 많은 내가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새벽 4시는 기본이다.)
- 운동을 귀찮아하던 내가 아침에 조깅을 한다.(겨울인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다)
- 펜션만 찾던 내가 할 일 많은 야영장을 찾는다.
- 목적지로 이동할 때 차보다는 걷기를 좋아한다.(몇 정거장쯤은 이제 걸어 다닌다.)
- 명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본격적으로 명상에 대해 공부하고자 한다.)
- 투자를 위한 임장에 더욱 적극적이게 되었다.(온라인 지도가 아닌 발품 지도를 활용한다.)
가벼움을 앞세워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되었다. 행동해보지 않고, 경험해보지 않고, 입만 앞세워 나대는 사람들보다는 백배 낫다고 본다. 나는 두 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지금 가벼운 이대로가 너무나 좋다.
정신적인 가벼움
마음속에 있는 무게를 많이 내려놓았다. 직장생활 속에서의 불만들,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들과의 불편함, 내 맘대로 안되는 육아, 술술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가계. 머릿속에 떠돌기만 하던 묵직한 고민들과 걱정들을 내려놓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행동함에 더욱 힘이 생겼다.
- 노예 생활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독립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 사람들마다 개성을 인정하게 되었다.(나랑 맞지 않으면 억지로 맞추지 않는다.)
- 사람을 겪어보지 않고는 평가하지 않는다.
- 우리의 가계를 우리 통제 안에 두고 관리한다.
-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나도 책을 한번 써볼까 한다.)
항상 남의 기준에 맞는 생활을 하고, 남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고, 남의 시선에 신경 쓰며 살다 보니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을 위해 행동하게 되었다.
자신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니 못할게 없다고 생각된다. 나의 전공과 동떨어진 기술에 도전해보기도 하고 직장에서 받는 월급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노예근성을 떨쳐버리기도 했다. 누군가의 보호 안에서 살아남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어딘가 던져지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사실 두려움이 없지는 않다.) 정말 한번 사는 인생. 틀에 박힌 삶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소수가 누리고 있는 이직 겪어보진 못한 그 행복을 난 도전해볼 것이고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이 모를 자신감은 물건과 몸과 마음을 비웠기에 가능한 것 같다.
나는 요즘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일단 행동하고 보자는 마음을 먹으니 해야 될 것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만큼 시간이 부족하고 몸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감도 한 번씩 밀려온다. 무언가 하나를 비웠더니 다른 게 들어와 또다시 마음을 흔들고 있는 느낌이다. '고민'과 '걱정'을 비우니 '욕심'이란 놈이 다시 들어왔나 보다. 이 순간 나는 조바심에 빠져 있지 않을 것이다. 의욕적으로 행동만 하는 사람이 아닌 다듬어진 생각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동하는 사람. 더욱더 가볍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자리에 앉아 명상을 한다.
별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