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자 [신대리의 비즈니스 프롬프트 뉴스레터]에서 발행된 아티클입니다.
글로벌 혁신 기업가의 경영 인사이트와 함께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프롬프트를 매주 엄선해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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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광고비도 부족하고, 경쟁사의 신제품 발표는 매주 쏟아집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우리 제품을 시장에 알리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는 초기 스타트업이나 신제품 개발팀이 자주 겪는 전형적인 고민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새로운 기능과 규모의 확장을 해답으로 제시하지만, 막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죠.
여기에 대해 샘 알트먼은 “소수지만 열렬히 지지해줄 사용자부터 확보하라”고 권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일종의 ‘에반젤리스트(전도사)’ 역할을 하여 자발적으로 주변인을 데려오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존과 성장에 훨씬 강력한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
초보 창업자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은 “더 많은 기능, 더 큰 시장”을 한꺼번에 노리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자원은 제한적이므로, 한꺼번에 확장하려다 보면 정작 중요한 핵심 가치가 희미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거 하나만큼은 압도적으로 잘한다!”라는 지점이 명확해야, 이후에 어떠한 확장이든 의미 있게 이어집니다.
예컨대 어떤 모바일 앱을 만들 때, 특정 니즈(예: “영어 회화 교정” 혹은 “펫 시터 연결”)에만 집중해 가장 긴급한 문제를 빠르고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형태로 시작하는 편이 훨씬 안전한 접근입니다.
불필요한 기능을 덧붙이는 순간, MVP(Minimum Viable Product)의 장점이 퇴색됩니다.
(1) 창업 동기: 열정이냐, 돈이냐
“이 문제만큼은 꼭 해결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없다면, 수많은 난관 앞에서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눈앞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팀원 전체를 설득하고 동기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작은 집단부터 잡아라
초기 유저를 직접 찾아가서 “우리 서비스를 써보고 의견을 달라”고 부탁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그 어떤 광고보다도 훨씬 높은 충성도와 신뢰감을 형성합니다.
초반에 확보된 10~20명의 ‘열렬한 팬’이 수백, 수천 명의 사용자로 확장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3) 불필요한 기능은 치워라
MVP 철학을 철저히 적용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덜어내세요.
“있으면 좋겠지” 정도의 기능은 대부분 UX를 복잡하게 만들고, 개발 리소스만 분산시킵니다.
알트먼은 스타트업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를 아이디어, 제품, 팀, 실행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운도 작용하지만, 아래 네 가지가 제대로 굴러가야 비로소 ‘운’도 빛납니다.
(1) 아이디어 (Idea)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문제인지 꼼꼼히 점검하세요. ‘내가 보기엔 좋아 보이는 아이디어’와 ‘시장이 원하는 아이디어’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장 시장이 작아 보여도, 확장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2) 제품 (Product)
사용자가 “이건 정말 편리하고, 유용하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초기에는 성장 지표가 미미하더라도 소수의 열렬한 지지가 일어나는지 유심히 살펴보면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3) 팀 (Team)
전 팀원이 “이 문제만큼은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해!”라는 강렬한 합의점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의사결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갈등이 생겼을 때 유연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문화가 필수적입니다.
(4) 실행력 (Execution)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빠르게 파악해 집중하는 것이 스타트업 DNA의 핵심입니다.
사용자의 피드백에 즉각 반응하고, 불필요한 작업은 과감히 멈춰 리소스를 아껴야 합니다.
샘 알트먼이 누차 강조하는 핵심은,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소수라도 ‘광팬’으로 만드는 과정 없이는 결코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너무 일찍부터 “이 시장 전체를 단숨에 잡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기보다는, 열렬한 소수에게 압도적 만족감을 줄 만한 제품을 다듬어보세요.
이들이야말로 스타트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이후 몇십 배 이상으로 확장될 때도 흔들림 없는 기틀을 마련해줍니다.
스타트업 사례에 국한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원리들은 개인 커리어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잘하고 싶고,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작게라도 먼저 확보해보세요. 무작정 모든 업무에 손대는 것보다, 확실히 강점이 드러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팀 프로젝트 역시, 소수라도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해주는 동료를 우선 확보하면 실행력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그들이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주고, 새로운 기회를 연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거나 학습할 때도, 초반에 “이것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겠다!”고 결정한 핵심 스킬에 집중하면, 빠른 성장과 함께 주변으로의 확장도 자연스레 가능해집니다.
결국, “한 번에 모든 것을 얻기보다, 내가 진정 잘할 수 있는 한 분야를 찾아 극대화한다”는 원리는 창업이든 직장 생활이든 변함없이 유효한 성공 공식입니다. 이 점을 기억한다면,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하든 더욱 단단하고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