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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권수 Aug 19. 2023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라

옆에서 지켜본 퍼포먼스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

제가 본 사람들 중에 일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회사가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하는 모양새는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이 회사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가 그들을 채용한게 아니라, 그들이 회사에 일하러 와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회사를 선택해서 갈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원하는 연봉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들이 저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그들과 1:1로 상담을 하면서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서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늘 스스로 문제를 정의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절대로 주어진 일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사가 성공하는 길을 늘 머릿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팀도 함께 성장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를 직접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가장 최적의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설령 그 문제가 회사에서 오랫동안 방치했던 문제라고 해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회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 냈습니다.



만약 주어진 일이 방향성에 어긋난다면?

그들은 주어진 업무를 하더라도 그 방식이 남달랐습니다.

그들은 주어진 업무를 그대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진행하기 전에, 그 주어진 일이 정말로 필요한 일인지 판단하곤 했습니다.


먼저, 그들은 주어진 업무가 현재 회사의 방향성과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그 일이 회사의 방향성과 어긋난다고 생각하면,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상위 직급자를 찾아가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위 직급자를 설득하는 일은 결고 쉽지 않았습니다.


상급자가 업무를 줄 때는 그가 옳다고 생각하고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그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상급자가 생각하는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본 일잘러들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포르쉐를 타고 가도,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잘못 설정하면 원하는 장소에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한가지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방향성으로 인해서 회사가 무너질수도 있다는 것을!


방향을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들은 결코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서 충돌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책임을 지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수행했습니다.

설령 일이 잘못되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실패로부터 배우고 더 올바른 방향으로 고치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어진 일이 방향성에 맞다면?

만약 주어진 일이 방향성이 맞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들은 가장 빠르게 목적지로 가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팀원들과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그들이 가장 빨리 결과물을 만들었음에도 

결과물의 수준이 다른 팀보다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절대 기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필수적으로 지켜야하는 사항을 지키면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그들은 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앞에서 그들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늘 고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매 순간 팀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에 촉각을 곤두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평소에 늘 해왔습니다.


빠르게 만든다고 꼭 품질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들은 수준을 높인 상태에서 빠르게 결과물을 만듭니다.

그들은 언제든 수준높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 평소에 준비해두었습니다.


절대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빨리하다보니 수준이 떨어졌다는 건 핑계일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분은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시나요?

혹시 주어진 일을 하는데 바쁘시지는 않나요?


여러분은 일이 주어졌을 때 그 방향성을 의심하나요? 

아니면 의심없이 일단 시키는대로 하시나요?


만약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한번 방향성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맞는지.

혹시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방치하고 있는 건 없는지.


설령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회사에 다녀도 상관없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면 회사에서는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 여정을 본 주변 사람들은 분명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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