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말공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듣기 괴롭고, 듣기 좋은 말은 나에게 도움이 안된다.
어느 누구나 나에게 대한 칭찬이나 좋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주변에 관대해 진다. 심지어 겸손하게 과찬이라고까지 얘기한다. 반면에 잘못에 대한 지적이나 옳지 않은 부분에 대한 비판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되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불편함은 표정과 태도에 드러난다. 심해지면 그런 말을 한 사람을 피하거나 외면하게 된다. 이런 반응이 그런 얘기를 해준 사람의 의도한 결과 였을까? 아닐 것이다. 용기내어 상대방을 위해 조언했다고 생각한다. 이 점을 잘 살펴봐야 한다. 상대방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그 말을 하고 나서의 상황을 미리 생각해보는 현명함이 중요하다. 이 후의 상황을 상대방에게만 맡겨두지 않고 얘기를 하는 사람이 미리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그런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말하는 방식과 태도를 바꿔볼 것이다. 얘기를 하고 나서의 예측되는 상황이 조언 혹은 지적의 목적과 다르게 전개된다면, 다른 방식으로 상대가 진심으로 받아들 일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래서 말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이전에는 스스로가 타인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용기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말 하고 나서의 반응과 상황도 생각해서 미리 전달하고 소통하는 방식과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진심이라는 미명아래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용기 내 건낸 말에 상대방이 감동하고, 수용하여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전달 방식을 상대방이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불편해지지 않는다. 그래야 서로 고마운 상황이 된다. 이렇게 또 오늘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깨달아간다. 오늘 나아닌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에 한 번 더 고민하고 말을 건네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본장이 경지에 이르면 별다른 기발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적절할 뿐이고 인품이 경지에 이르면 별다른 특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자연스러울 뿐이다.
<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