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독서모임에 회원에서 운영진이 된, 정석헌 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성장판에서 6년째 활동하고 있는 정석헌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탄수화물 중독자입니다. 목소리 좋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음식 냄새를 잘 맡습니다.
버스 뒷자리보다 맨 앞자리를 좋아합니다. 공항, 풍차, 바다를 사랑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여행 가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공항에 갑니다.
글을 잘 쓰진 못해도 글 한 편 쓰고 혼자 감동을 잘합니다. 좋은 문장을 만나면 찌릿찌릿 전율을 느낍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사시미이고, 고기를 매일 먹을 수 있으며 야채 어묵을 사랑합니다. 맥주보단 소주를, 소주는 처음처럼만, 발견한 맛집은 꼭 메모하고 모아두며 30개 지역의 맛집 리스트를 보물처럼 소장하고 있습니다. 맛집 알려주는 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해서 가게 이름 짓기, 행사 타이틀 뽑기. 카피 쓰기를 즐기고 계획보단 즉시 실행을 잘하는, 추진력 짱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무엇보다 번개를 사랑합니다.
남들 눈치를 안 본다고 말은 하지만 가끔은 너무 많이 보는 게 문제인 사람이며 칭찬받으면 어쩔 줄 모르고 마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감정 표현을 잘 못해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며 점심 먹으며 저녁 메뉴를 생각하고 입으로 다이어트를 외치며 번개 모임 알람을 걸어놓는 사람입니다.
저는 사진, 영상 관련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성장, 재미 그리고 오늘입니다.
계속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고, 매일 재미있고 싶고, 후회 없이 오늘을 보내고 싶어서입니다.
2018년 5월 24일, 메모 습관반 2기로 신정철 작가님을 만났어요. 메모 독서도 함께요. 오늘이 메모 독서를 이어온 지 1,825일째 되는 날이네요. 메모 독서 덕분에 책 읽는 재미를 찾았습니다. 『메모 독서법』책에도 나오지만 메모 독서 하는 시간이 저에겐 퀘렌시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0분 정도 책을 읽고 메모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요 잠들기 전에 30분 다시 책을 읽고 메모하면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메모 독서를 꾸준히 해온 덕분에 얼마 전에 첫 번째 책 탈고를 마쳤고 지금은 두 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
저만의 특별한 독서법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엔 한 페이지도 읽기 힘들고 집중하기도 힘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책 속으로 몰입하게 되고, 문장에 감동하게 되고 그 문장을 또 모으게 되고 결국 쓰게 되더라고요. 결국 시간이 저에게 맞는 답을 찾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법에 관한 책입니다. 제가 지난 시간 동안 모두 경험했고 몸소 실천했던 방법들을 썼습니다.
독자에서 저자는 한 글자 차이지만 실은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고요. 책에 좀 더 구체적으로 써놓긴 했는데요. 한 가지만 소개하자면 독자는 결론에 집중하고 저자는 문제에 집중한다는 거예요. 모든 책에, 저자는 독자의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거든요. 책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책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인생 책도 참 많습니다. 메모 독서의 후유증이라고 할까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읽고 싶은 책이 많아지고 관심분야도 넓어지게 됐어요. 그래서 5권으로 추리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6권을 추려볼게요. 인생의 어떤 부분에서 막혔을 때 그 부분을 넘어서게 해 준 책들입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1,2』 생에 처음으로 제 돈 주고 산 책이자 처음 읽었던 책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구매했고 순식간에 읽었어요. 독서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소설 형식으로 재미나게 구성한 책입니다.
『미움받을 용기 1,2』 제가 열등감이 남들보다 좀 심한 편이에요. 이 책을 통해 단단하게 착각하고 있었던 저의 선입견들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자립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통 1권은 많이들 아시는데 저는 1권보다 2권이 훨씬 더 좋았던 책입니다. 아직 2권을 안 읽어보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니체의 말 1,2』 저는 남들보다 자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첫 장이 스스로에 대한 존경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마음에 앙금이 스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은 전체 필사를 한 책이기도 합니다.
『부의 추월차선 언스크립티드』 나를 뺀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은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파종자들이고, 돈에 대한 노예근성, 돈에 대한 개념들을 깡그리 부서 주었던 책이며 월요병에 시달리던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추천합니다.
『시작의 기술』, 『내 인생 구하기』 이 두 권은 5번 정도 읽은 책입니다. 삶이 정체되었다고 생각될 때마다 다시 펴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소개합니다.
제가 요즘 즐기는 취미는 살사입니다. 여태 다양한 취미를 찾아 헤매다 결국 살사로 정착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수업을 받고 한 번은 살사 바에서 사람들과 춤을 춥니다. 춤은 일상의 활력소이자 비타민 같은 존재예요. 두 번째 책의 주제기도 하고요. 아직까지 춤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춤의 힘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여태까진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해보면서 살았어요. 현재는 지금 상태에 무척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서 더 계발하고 싶거나 도전하고 싶은 건 아직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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