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5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나는 회사, 일과 나 사이에서 여러 가지 고민에 빠졌다. 사회에 나와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는 이런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일과 삶의 부조화에 대한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때로는 이 고민이 나를 완전히 압도하는 것 같았다.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일에 파묻혀 살다 보니 소중한 관계들이 멀어져 있었고, 삶의 패턴은 무너졌으며, 마음속에는 공허함만이 가득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나는 실패자인가?", "내 삶은 왜 그럴까?” 등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더 깊은 나락으로 밀어넣을 뿐이었다.
나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첫째,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둘째,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에게 집중한다.
셋째,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넷째,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글로 적어보기 시작한다.
다섯째, 작은 변화부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믿고 인내한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금 이렇게 글로, 목소리로 기록을 남기는 것도 그 중 일부이다. 그리고 매일 줄넘기를 하면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가 기록한 것들을 다시 보면서 실천력을 높여가고 있다.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훨씬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삶의 능률도 높아지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나는 계속 되뇌인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면 된다."
우리 모두 때로는 모든 것이 잘 안 풀리는 시기를 겪는다. 그럴 때에도,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에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이겨내고, 진정으로 균형 잡힌 삶을 찾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우리를 성장시키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