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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그 끝에 있는 것

Day8

하는 일마다 잘 안되는가?


살다보면 우리 삶에는 선순환과 악순환이 있다.

나 역시 그랬다. 과체중 상태로 거의 5년 이상 방치되어 있었다.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했고, 잦은 야근에 식사는 불규칙했으며, 운동은 말로만 했다. 지난 5년간 핸드폰에 기록된 나의 연간 하루 평균 걸음 수는 고작 2000보였다. 집, 주차장, 사무실. 그게 전부였다. 한창 때였던 20대에는 조깅도 즐겼건만, 어느새 내 삶에서 운동은 자취를 감췄다. 매일 피로에 찌들었고, 능률은 바닥을 쳤다. 삶과 일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렇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모든 게 엇갈리는 것만 같았다.

반면, 어떤 이들은 모든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 듯했다. 그들은 연이어 성공을 거머쥐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늘 긍정적이고 밝았다. 곁에 있기만 해도 무언가 잘 될 것만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피곤한 기색조차 없었다. 그리고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그들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선순환이 시작되면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이 연거푸 일어난다. 그러나 악순환에 빠지면 모든 일이 꼬이기 마련이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한번 바닥을 치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반대로 성공에 도취해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 어김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게 인생사다. 작은 성장이 시작되면 도미노처럼 선순환은 점점 커져간다.


나는 운이 따르는가?

운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는가는 결국 자신의 준비된 상태에 달려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성장을 통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기회가 왔을 때 이를 확실히 잡아낼 수 있다. 반면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아무리 좋은 기회가 눈 앞에 있어도 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라고 말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에게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실력과 태도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꾸준한 노력과 준비를 통해 성장해온 그들에겐,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붙잡을 수 있는 든든한 근육이 있었던 셈이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성공은 단지 우연하게 떨어진 운이 아니라,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필연적인 결과물인 것이다.


그래서 나도 무너져있던 신체 컨디션부터 하나씩 끌어올리는 도전을 하는 것이다. 이번 도전은 단순히 줄넘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정말 된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다. 그리고 비슷한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이 채널에 모여 서로의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줄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각자가 품은 그릇의 크기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성장할수록 세상은 더 넓어지고 높아진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가치를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이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회이며, 가능성이다.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수고 성장하는 이들에겐, 아직 가 보지 못한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성장은 우리에게 더 넓은 세상을 선물한다. 작은 연못에서 크고 넓은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그 바다에서 더 큰 물고기를 낚고, 더 값진 진주를 건져 올릴 수 있는 기회 또한 얻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장의 힘이며, 그 끝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세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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