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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오늘은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설 연휴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7월~8월 여행을 다녀와 9월부터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4개월이 지난 1월이 다 끝나갑니다. 여행의 추억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과, 나도 여행기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이 예쁜 사진 혼자 보기 정말 아깝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마음은 사진을 잔뜩 넣고 말은 최소한으로 넣은 사진집이나 콤팩트한 크기의 간단한 여행 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한 편당 들어가는 글 양이 점점 늘어만 가고.... 어쩐지 여행 일정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브런치북 한계까지 다 써 버렸어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후기를 썼습니다.
아마도 출판을 염두에 두었을 때 30 꼭지 정도를 해야 적절하게 책이 나와서 브런치북에 30편이라는 제한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 지금까지만 책으로 엮어도 너무 두꺼운 책이 될 것 같은데, 심지어 그 책으로도 여행의 일부밖에 커버가 안 될 것 같아 조금 당황 중이에요. 책에 들어가기 적당하게 한 편에 여러 장소를 몰아 써 보기도 했는데(예: 골든 여행), 뭔가 내가 겪은 경험이 책 분량 때문에 욱여 들어간 기분에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한껏 늘여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시즌 2로 지금까지 엮어온 여행기를 마저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 고민이 조금 있어요. 어차피 이 페이스라면 주 2회 기준으로 최소 5월은 되어야 여행기가 끝날 텐데(정말 못 말리는 수다쟁이...), 독자분들께서 어떤 글을 보고 싶으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주 1회 캐나다 연재를 하고 주 1회는 현생의 제 삶을 글로 담는 게 좋을지, 일단 브런치북을 뽑았으니(?) 캐나다 여행기를 다 끝마치도록 계속하는 게 좋을지를 혼자 고민 중입니다. '3주 동안 캐나다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은 그 제목의 의도가 잘 전해지는지, 그래서 다음 브런치북을 시즌 2로 해야 할지 아예 다른 이름으로 해야 할 지도 고민이에요.
글을 읽어주시는 감사한 독자님들은 저와 친밀하시거나 저의 가족과 친밀하시거나, 마음씨가 고와서 구독해 주셨거나, 우연히 들어오신 분들이겠지요. 결국 결정은 제가 해야 하는 것인데, 저도 모르게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의 감상과 의견을 구하게 돼요.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께서는 그동안 여행기를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사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텍스트가 적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이 재밌었다?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등 감상을 남겨주실 수 있을까요? 응원의 댓글도 대 환영입니다. 어떤 의견이든 남겨주시면 잘 참고해서 다음 브런치북으로 찾아뵐게요.
어떤 형태로든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우연히 이 글부터 접해서 무슨 말하는지 모르시겠는 분들까지(가능하다면 여행기도 보러 와 주세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댓글은 사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그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