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ruwriting


완벽한 곳에 일어나는 균열,

허물어져 가는 모든 것들에 들러붙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버린

속임수




현란한 불빛들이 서서히 허물어져 내릴 때

깊이 패인 주름진 얼굴 위로 봄볕이 소란하다




발랄하게 춤추던 발길도 날아갈 듯하던 몸짓도

삐걱삐걱, 딱정이 속 고름이 터지다




번잡스러운 수만 개의 시선을 넘어서면

급기야, 태양을 감싼 운무(雲霧) 사이로 말갛게 드러나는 사람




일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