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선택을 기꺼이 즐기는 이들을 어떻게 이길 건데?
착각(錯覺)
명사 :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
착각은 자유라고 했던가요?
착각인지 과욕인지 판단력 부족인지, 아니면 그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아직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심각하기 그지없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이어지는 탄핵시위로 사람들의 일상은 많이 지치고 힘이 듭니다. 하루빨리 생활의 안정을 찾기 위해 탄핵 표결을 바라며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허탈했습니다. 국민의 대리인을 자처하고 세비를 따박따박 받아가는 내란당 의원들이 탄핵표결에 불참하면서 권리행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분노를 부르는 행위를 보며 든 생각, 참 후지다.
* 국민의 염원? X 같은 소리는 집이치워라
* 나라를 위한 구국의 결단? X 같은 염치없는 소리는 집어치워라
* 국민의 뜻에 따라? X 같은 거짓말은 집어치워라
* 의총에 묶여서? X 같은 맹랑한 거짓말은 집어치워라
* 자율적인 의사로 결정권조차 행사할 능력도 없으면서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
사람들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결론적으로 앞뒤로 아무리 침착하게 그들의 입장을 고려해 보려고 해도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한 이기심 외 이해가 되질 않는 행위였습니다.
자신이 왜 정치를 하는지도 모르고, 대대손손 권력을 누리며 떵떵거리고 갖은 혜택은 다 보고 틈만 나면 불편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현재 정치인들입니다. 혼자는 무서우니 당 가림막 속에서 움직여야 티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쓰레기 집단일 뿐입니다.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정당에 국민들은 세금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길에서 어묵 한 개를 먹어도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지만 저들은 그런 양심 따위 애초 갖고 있지 않습니다. 나라가 어찌 되든 사람들이 어찌 되든 상관없습니다. 그 반증이 윤상현의 말입니다. 1년이 지나고 무소속으로 나오면 또 뽑아준다고?... 사실이 그래왔으니까요. 가히 전두환의 전 사위답습니다. 한번 맛봤으니 꿀릴 것도 없고 버티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인 겁니다. 알게 모르게 서로서로 길들여지고 당연시된 것입니다.
시작은 야당의 대표입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유전자의 이 정치인은 자신들과 섞일 수 없고, 지나치게 일을 하는, 자신들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정치와 행정력이 손해인 겁니다. 자신들이 가진 것을 몽땅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현실에서 자기 최면을 걸어 똘똘 뭉쳐서 바티면 된다고 착각하게 합니다. 가진 것을 지키고 그 범위에 들어와서는 안될 정치인, 그가 바로 야당의 대표입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착각입니다. 역사적 경험에서 얻은 착각. 거리에 나온 사람들을 봐야 합니다. 생업울 접고 학교를 가지 못하고 불편한 몸에도 길에 섰습니다. 살면서 마지막 양심이라도 지켜보겠다고 내란당을 지지하던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끝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다 죽습니다. 나락입니다. 그래서 다들 대청소를 하러 나온 것입니다. 8년 전과는 또 다릅니다.
K문화가 어찌 성장했건 그를 주도한 이들의 영향력을 가볍게 보아선 안됩니다. 아끼고 아낀 돈으로 산 야광봉을 든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이 분명한 DNA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깊숙이 넣어두었던 야광봉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는 건, 마지막까지 가는 이들이란 의미입니다. 절대 지치지 않아요. 나이 먹은 이들이 뒤늦게 자기반성을 하며, 가볍게 산다고 젊은 청춘을 오해했다고 고백하는 장면도 이젠 자주 보입니다. 그렇게 여러 이유로 정치가 갈라놓으려 했던 세대가 이렇게 거리에서 선순환하며 소통하고 서로서로를 응원하며 지켜냅니다. 낯선 결합의 시너지가 저들은 상상이 안될 겁니다.
저들은 큰 착각을 한 겁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야당의 행보가 낯설겠지만 지금은 - 늘 적당히 싸우는 척하다가 밀실 야합으로 마무리하고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던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알려주지 않아도 해외 언론이 알려줍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착각 속에서 나오지 않으면 그 대가는 분명 쓰고 처참할 것입니다. 저주가 아닙니다. 곧 보게 될 것이고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를 것입니다. 구태 정치인들이 늘 단골 메뉴로 써먹던 반공, 북한의 움직임, 미국의 반응... 이 어떤가요! 마음에 들고 든든한가요? 저들은 모든 것을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으로 판단합니다. 우리도 우리 이익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젠 구태들이 소멸되는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구태들이 활개 치던 시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마지막이니 즐기시라, 하지만 이 싸움은 구태들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의라는 명분도 한 몫하겠지만 무엇보다 이기려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자각하고 기꺼이 즐기던 이들입니다. 과연 그 효능감을 이길 방법이 있을지... 글쎄요.
여하튼, 구태들은 징징대지 말고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죽던가 살던가! 구태들은 이미 역사적으로 박제되어 기록으로 남겨졌습니다. 축하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