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리나'라는 악기를 아시나요?
홀로 아리랑이라는 곡을 배웠다. 홀로 아리랑은 곡이 긴데 반복적이어서 쉽다. 그리고 이 곡은 아름답다. 때로는 곡이 슬프다.
홀로아리랑을 들으면 편안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오늘 홀로 아리랑을 불었다. 오늘 불러보니 점점 노래가 완성되고 있다. 노래가 약간 슬프다. 그래도 노래는 좋다. 나중에 완성해서 엄마한테 불러줄 거다. 빨리 외우고 싶다.
5교시 때 선생님이 "독도리나 준비!"라고 하셨다. 나는 너무 두근두근 심장이 콩콩 뛰고 너~무 설렜다. 그래서 독도리나 악보 파일을 얼른 준비했다. 빨리 불어보고 싶었다.
드.디.어! 홀로 아리랑을 분다! 불었는데 너~무 쉬웠다. 왜냐하면 그저께 세정이한테서 배웠기 때문이다. 그때 세정이가 말해줬다. 그 노래에서 딱 2줄 반만 배우면 다 배우는 거라고. 왜냐하면 2줄 반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또 배우고 나니 더 재미있었다.
오늘 홀로아리랑을 불었다. 오늘따라 더 잘 불어졌다. 그리고 웃긴 점도 있었는데 악보가 2장이나 있어서 많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계속 어떤 가사들이 반복이 돼서 조금 웃겼다. 홀로 아리랑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Top 10'에 뽑힐 듯하다.
독도리나로 홀로 아리랑을 했다. 나는 홀로 아리랑이 헷갈렸다. 근데 갑.자.기. 잘됐다. 천천히 했더니 잘됐다. 천천히 타이밍을 맞추니 노랫소리도 예뻐졌다. 나는 이제 독도리나와 잘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