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리는 성격

by 외과의사X

김O연 교수님이 보호자의 컴플레인을 받아내시는 모습을 보았다. 생각보다 잘 참으셨고, 또 생각보다 노련하게 대응하셨다.


그날 대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


보호자: 좋게 이야기하시면 되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교수님: 안 됩니다. 좋게 이야기 못 합니다.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어떻게 좋게 이야기합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엄격하게 해서 수많은 아이들을 살려왔습니다. 그건 양보 못 합니다. 그리고 제 성격이 원래 이래서 못 합니다.


정말 멋있었다.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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