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걷고 싶은 길

by 외과의사X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건

재능이나 노력 만으로 되지 않는다.


최고를 향하는 길에서 경쟁은 필연적이다.


나와 같은 길을 가는 누군가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그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내 주변의 누군가를 맘의 가책 없이

굴릴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서더라.


그런데 난 태생적으로 경쟁을 싫어한다.

누가 기싸움을 하려고 하면 물러서고

이기는 것이 목적인 싸움을 싫어한다.

나 자신을 위해서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는 것도 너무나 거북하다.


그래서 난 최고를 위한 길이 아닌

최초를 향하는 길을 걷고 싶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고

생각했어도 하지 못했고

할 수 있어도 하지 않으려 했던,

나만 걸어갈 수 있는 그 길을 걷고 싶다.


그 길에서 오직 그분께 묻고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과 경쟁하며

세상에 영감을 주는 그런 일,

그 일을 시도한 것 자체로도 박수받을

그런 일을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다.


20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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