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흉폭해지는 악성민원에 공무원들이 병들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악성민원 - 공무원의 멍애이자 숙명이다. 숙명이니 피해 갈 수도 없다. 그렇다고 온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내’가 악성민원 때문에 상처받고 괴로워해야겠는가? 맞닥뜨린 악성민원의 마땅한 대응방법은 없는 걸까?
지난 4/26과 4/30 양일 양천구청에서 악성민원 대처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최근 제주공공정책연수원, 동작구보건소, 김포시청, 우리글진흥원, 강동구청 등에서도 연이었다. 공직 30년의 경험치를 담았다.
업무 고수가 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멘탈을 키워야 한다. 인생의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자신을 지키는 강력한 자산이다. 설명하려 애쓰지 마라. 설득해야 한다. 설득하려면 정서적 공감이 필요하다. 이해하려 애쓰지도 마라. 가족 친구도 아닌데 그게 쉽겠는가. 차라리 연출해라. ‘나는 네 편이야.’, ‘충분히 널 이해해.’ 숨 쉬는 것까지 연출해라! 연출은 거짓말이 아니다.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전략쯤으로 생각하자. 매뉴얼에 따른 조치는 다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