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보는 법
바다낚시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이 바로 조류를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다.
그렇다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이니 만큼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조류를 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최초 조류의 움직임과 주변 지형을 보고 일차적인 판단을 한다.
그리고 주변에 생기는 다른 종류의 조류가 있는지를 살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걸 어떻게 찾느냐고?라는 물음을 하게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것이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는다.
수없이 많은 경험으로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알려 준다면 기초를 가지고 경험을 하게 되면 보다 빠르게 조류를 볼 수 있기 않을까 한다.
감성돔 낚시 조류의 변화를 보라.
앞에서 말을 한 것 중 하나가 상상을 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는 현제 내 채비와 밑밥이 어떠한 상황을 겪고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라는 것이다.
왜?
가장 만나기 쉬운 좌에서 우, 우에서 좌 식의 횡적인 움직임에서 현제 내 찌의 위치는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지만 그 아래 수중찌와 목줄 바늘의 미끼는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상상을 하라는 것이다.
물론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조류의 움직임을 봐 가며 상상을 하라는 것이다.
조류가 이렇게 움직이면 수중에 여가 있을 것이다, 혹은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두 가지의 가지 조류가 만나는 것이다, 혹은 두 가지 조류가 만나 또 다른 조류를 만드는 것이다 식의 조류의 변화를 보고 상상하는 낚시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관찰력을 키울 때 비로소 조류는 보일 것이다.
어려운 용어를 외우려 들지 마라.
흔히 말하는 조류의 종류에 대한 용어들을 외우려 든다면 낚시는 점점 어려워진다.
저기는 용승조류가 생기는 지점이다.
저기가 조목지대다 식의 어려운 용어를 외우려 들지 말라.
다시 말을 해서 천천히 가라는 말이다.
너무 빠르게 가려한다면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볼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전에 수 없이 많은 생각을 했다.
이번 단락은 무수히 많은 양의, 방대한 내용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을 하기가 어려운 단락이다.
하지만 좀 더 쉽게 라는 조건을 걸고 시작을 한 것이다.
다음 단락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조류의 용어를 풀어가며 이야기를 할 것이지만 이번 단락에서는 쉽게 풀어보려 한다.
그러니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려운 용어를 외우려 들지 말라는 말이다.
표층조류와 중, 하층 조류는 다르다.
가장 많은 오류를 범하는 것 중 하나가 찌를 보고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찌를 보면 다 보인다는 말을 하지만 이때 찌라는 것이 상부에 위치한 어신찌만이 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중찌가 내려가는 방향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것 이기 때문이다.
조류는 표층조류 흔히 겉조류라 말하는 이 조류와 중층과 하층 즉 속 조류의 속도는 다르다.
때로는 그 방향 역시 다르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또 잘 흘러가던 찌가 어느 순간 방향을 바꾸어 뻗어나가는 것을 보고 아 본류로 합류하려는 것이구나 라는 식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그렇다면 속 조류는 어떻게 읽는가?
필자의 경우 갯바위 약 5M 지점에 밑밥을 던져서 표층에 아닌 그 아래로 내려가는 밑밥의 움직임으로 일차적인 속 조류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몇 번의 캐스팅으로 속 조류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캐스팅으로 어떻게?
채비를 안착시킨 후 다시 감아들이 기를 반복합니다.
감아들일 때 아무 생각 없이 감기만 한다면 알 수 가 없을 것이지만 아래 채비가 떠 오르는 방향을 보면 짐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함이 없는 속 조류
속 조류는 절대 단순하지가 않다
겉조류처럼 흘러만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닷속은 무수히 많은 수중여와 그 사이를 매우고 있는 어초들 그 사이에서 생기는 조류들은 절대 단순할 수가 없다.
낮은 수중여에서 생기는 일차적인 반 탄 조류와 거기에서 솟아 오르는 용승조류들 이것만 봐도 왜 속 조류가 복잡한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속 조류는 대상어종인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매계체가 되기도 한다.
왜?
속 조류는 밑밥을 안정적으로 운반을 해 주어 지속적인 집어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해 주기 때문이다.
밑밥이 감성돔을 유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소 복잡한 속 조류에서는 감성돔 낚시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이러한 속 조류도 잘 이용한다면 감성돔을 만날 수 있기에 상황에 맞는 조류 독해를 하길 바란다.
湖目(조목)을 찾아라.
조류를 보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조목을 찾는 것이다.
조목을 찾으면 조경지대도 찾을 수 있고 조류의 성질 역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조목이란?
서로 다른 성질의 조류가 만나 하나의 조류를 형성하는 지점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 감성돔이 잘 낚이는 이유가 바로 수중여가 산재해 있어 조류의 성질을 바꿔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자로 흘러가는 포말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포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바면 조목을 찾을 수 있다.
아니 이것을 조목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두 조류가 합쳐 저서 하나로 만들어 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새롭게 파생한 조류를 찾는 것이 바로 조목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갯바위에서 정조시 가장 찾기가 쉽다고 할 수도 있다.
정지된 조류에 새로이 밀려오는 조류가 스치듯 비켜가는 지점을 조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숙지한 것을 기억한다면 조류를 읽는 눈을 조금 뜨게 되는 것이다.
다음 단락에서는 각각의 조류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