潮流(조류) 보는 법(2)

조류에 대한 용어해설

by 한천군작가

바다낚시에서 무수히 많은 종류의 조류를 만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만나는 것이 좌, 우 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단락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조류를 보는 법을 깨우치려면 각각의 조류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단락에서는 간결하게 바다에 존재하는 조류들의 이름과 그것이 어떤 조류인지를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류(Counter current)

주된 조류의 흐름이 불규칙적인 해안선을 만나 규칙적인 방향으로 흐르던 조류가 때때로 반대로 방향을 바꿔 흐르는 조류를 반류라고 한다.

이 반류에는 적도반류라 하여 북위 3~10도 사이에서 적도를 따라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해류가 있으며 또 만류 반류 라하여 멕시코 만류와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가 있다.

와류

조류가 격렬한 좁은 수도 등에 있어서 때때로 와류(eddies)가 생긴다. 이와 같은 와류를 소용돌이(Whirlpool)라고 한다.

말 그대로 두 가지 이상의 조류가 서로 만나 뒤엉켜 소용돌이를 만든 조류를 와류라고 한다.


급조(Overfalls)

바닷속 지형이 기복이 심하여 흔히 말하는 속 조류가 수중여를 지날 때 표층에 파상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종류를 급조라고 한다.


격조(Tidal race)

급조가 심하게 형성되는 것을 격조라고 한다.

급조와 혼돈이 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류

조류의 원줄기를 말하며 흔히 낚시에서는 빠른 조류대를 본류대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낚시인들이 본류대라고 하는 종류는 원줄기가 아닌 그것에서 파생해 나온 2차적인 조류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을 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혼자만의 힘으로 강하게 흘러가는 조류를 흔히 말한다.


지류

본류에서 잘려나온 가닥 가닥의 조류를 통틀어 지류라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지류는 잘려 나온 조류만이 지류가 아니라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생겨난 잔잔한 지류가 본류로 흡수되는 조류 역시 지류라고 한다.


횡조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좌에서 우, 우에서 좌로 흐르는 일반적인 상황의 모든 조류를 말한다.


종조류

횡조류의 반대 개념이다.

아앞으로 밀고 들어오는 조류는 낚시를 어렵게 만들지만 앞으로 밀고 나가는 조류는 낚시인들이 좋아하는 조류라 할 수 있다.


이형조류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던 조류가 외적 내적인 요소를 통해 층간 흐름이 달라지는 상황을 통틀어 말한다.

흔히 겉과 속이 다른 조류를 말하며 바람의 영향 역시 많이 받는 조류를 말한다.


대조

조수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때의 밀물과 썰물을 대조라 한다.

이것을 '대조류'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조목(Tidal bore)

전 단락에서 언급을 한두 개의 조류가 서로 만나 생긴 지점 혹은 멈춰 있는 조류를 지류가 스칠 때 하나의 조류가 생기면서 만들어지는 조류의 눈을 말한다.


용승조류

내륙으로 움직이던 밀물(조류)과 외해로 나가던 큰 강에서 내려오는 민물이 맞나 서로 부딪히면서 그 물이 마치 나무와 같이 수표면 위로 솟구치는 현상.


반탄조류

갯바위 가장자리에 부딪친 조류가 다시 외해로 팅겨져 나가는 조류를 통 틀어 반탄조류라 한다.

물론 수중여에 부딪친 조류가 다시 튕겨져 나온 것 역시 반탄 조류라 하겠다.


훈수지대

흔히 두 개의 조류가 만나는 지점을 훈수지대라고 생각을 하는데 독립적인 여를 중심으로 위 아래를 통과하던 조류가 만나는 곳을 훈수지대라 한다.

감성돔 낚시에서 최고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합수머리

서로 다른 여러 가지의 조류가 한 곳에 만나는 곳의 처음 지역을 말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훈수와는 다르게 특정지역을 지나던 조류가 두 가닥으로 나뉘어었다가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조류가 모이는 지점을 말한다.


조경지대

일정하게 흐르던 조류가 수중여 또는 지형적인 요소로 인해 그 흐름이 느려지면서 만들어지는 지역을 말한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부유물이 모이는 지역 등을 들 수 있다

감성돔 낚시에서 최고의 포인트로 친다.


물돌이(정조 혹은 계류 Stand of tide)

밀물과 썰물의 사이 점. 즉, 밀물(썰물)이 끝나고 썰물(밀물)로 조류의 방향이 바뀌기 직전(고조와 저조 전후) 잠시 동안 조류가 정지를 한 상태를 말한다.

참돔 낚시에서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의 조류에 대한 용어에 대한 해설을 해 보았습니다.

다음 단락에서는 흔히 가장 좋은 조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조경지대에 관해서 이야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 단락에서 이야기 한 대로 절대 외우려 하지 말고 현장에서 그래 이게 그거군 식으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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